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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기후와 자연,건강 변화,준비해야 할 것

by hailer 2025. 3. 4.

경칩 이후 달라지는 기후와 자연

경칩 이후 달라지는 기후와 자연

경칩은 24 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겨울이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해는 3월 5일이 경칩으로 곧 경칩이 시작됩니다. 이때가 되면 겨우내 얼어 있던 대지가 녹고,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며, 식물들도 서서히 싹을 틔우기 시작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경칩을 새로운 생명의 시작으로 여기며 농사 준비를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경칩은 날씨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과 건강, 자연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움츠렸던 것들이 살아나고 새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경칩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 이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칩이 지나면서 기후는 점점 따뜻해지고, 겨울과는 확연히 다른 날씨 패턴을 보입니다.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낮 시간이 길어지며, 대기 중 습도가 증가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겨울 옷을 옷장에 넣고 옷차림을 가볍게 바꾸고, 외부 활동을 늘리는 등 생활 패턴에도 변화를 주게 됩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얼어 있던 대지는 점차 녹고, 겨울 동안 얼어 있던 강과 호수도 해빙이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 농경지의 흙이 부드러워지는데,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농부들은 경칩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봄 농사를 준비하게 되며, 씨를 뿌릴 땅을 정리하고 비료를 주는 등의 작업을 시작합니다. 특히 이 시기는 보리, 감자, 시금치 등의 작물을 심기에 적합한 때로 여겨집니다. 경칩과 함께 자연 속 생명들도 활동을 시작합니다. 겨우내 동면하던 개구리, 곰, 뱀과 같은 동물들이 깨어나며, 새들도 더 활발히 움직입니다. 특히 철새들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남쪽으로 떠났던 철새들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개나리, 진달래와 같은 봄꽃들이 피어나면서 자연은 더욱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양한 생물들의 움직임으로 다른 어느 시기보다 활발한 모습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칩 이후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꽃샘추위는 계속 따뜻해지다가 갑자기 일시적으로 다시 추워지는 때를 말하며 그래서 여한이라고도 합니다. 이때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기온이 다시 내려가면서 농작물이나 꽃이 추위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부들은 농작물이 얼지 않도록 미리 비닐하우스 등을 활용해 작물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는 보일러나 난방 기구를 활용하여 갑자기 찾아오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칩이 주는 건강 변화

기온이 상승하는 등 환경이 변화하면서 이에 따라 우리 몸도 환경에 따른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건강상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의 몸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겨울 동안 추운 날씨로 인해 주로 실내 생활을 많이 하게 되면서 다른 계절보다 움직임이 적게 되어 평소 건강 상태보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외부 활동을 늘리면 몸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감기나 알레르기와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알레르기 등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칩 이후에는 대기 중의 습도가 증가하면서 먼지가 쉽게 공기 중에 떠돌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목의 건조함을 줄이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인다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춘곤증도 흔히 나타납니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낮아졌던 신진대사가 봄이 되면서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졸음이 오는 현상입니다.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깨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로감을 줄이고 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경칩 이후가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개나리, 진달래 등의 봄꽃이 개화하고 대기 중 습도가 증가하면서 꽃가루가 대기 중에 잘 퍼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외출 후 반드시 세안, 샤워를 하고 외출 시 입었던 옷을 털어내는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칩 이후 준비해야 할 것

경칩이 지나면서 온도 등 다양한 환경이 변화하면서 생활 속에서도 여러 가지 변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계절에 맞는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기온이 점차 상승하기 때문에 너무 두꺼운 겨울옷은 정리하고, 가벼운 겉옷이나 환절기용 옷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추위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겉옷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 안에서도 계절 변화에 맞게 정리를 해야 합니다. 겨울철 사용했던 두꺼운 이불이나 난방 기구들을 정리하고, 봄맞이 대청소를 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겨울 동안 쌓인 먼지를 제거하면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경칩 이후에는 외부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 동안 실내 생활이 많았다면 이 시기를 활용해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을 시작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햇볕을 쬐면 비타민 D 합성이 촉진되어 면역력이 강화되므로, 하루 30분 정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경칩 이후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씨를 뿌리거나 밭을 정리하는 등의 농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해충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책도 필요합니다. 미리 토양을 점검하고, 해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칩은 단순히 절기상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건강,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모든 것이 깨어나고 새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건강을 지키며, 생활 속에서 필요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새로운 시작,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칩 이후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준비하여 새로운 계절을 기분 좋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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